얼굴의 볼륨을 채워주는 필러는 시술시간이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. 필러는 보통 볼륨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얼굴의 중앙부분인 이마, 코, 턱 끝, 앞광대에 가장 많이 시술되지만 광대 밑 꺼진 볼 부위, 즉 옆 볼 부위에 시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. 뼈를 깎지 않아도 윤곽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.
옆볼필러는 주사 마취 후 시술이 진행되며, 시술 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다. 볼이 함몰된 정도에 따라 한쪽당 1~2cc 정도를 시술하게 된다. 필러의 종류에 따라 유지기간이 달라지는데, 보통 히알루론산 필러는 1년 엘란세 필러는 2~3년 정도 유지된다.
옆 광대가 도드라져 돌출되어 보이거나, 얼굴에 살이 없어 옆볼이 패인 경우, 보톡스나 윤곽수술 후 볼 꺼짐이 나타난 경우에 옆 볼 필러 시술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. 옆 볼 필러 시술을 받게 되면 얼굴라인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, 패였던 부분에 볼륨이 생기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. 또한, 옆 볼이 꺼져있어 하안면부의 피부가 처져 보일 수 있는데, 옆 볼에 볼륨을 살려주면 처진 부위가 리프팅되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.
조종제 와우성형외과 원장은 “함몰된 옆볼 때문에 고민하지만, 옆 볼에 필러를 맞으면 얼굴이 더 커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. 필러를 채울 때 옆 광대를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채워, 옆 광대보다 더 돌출되지 않게 시술하면 얼굴이 커져보이지는 않으면서, 윤곽을 매끈하게 변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”고 말했다.
덧붙여 “어느 부위를 시술 받든 중력에 의해 필러가 밑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제한적이다”라며, “필러 주입 시 한곳에 집중해서 넣는 것이 아니라 여러 층에 소량씩 나눠 채운다면 필러가 이동할 일은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. 옆볼 필러를 시술할 때는 여러 번 나누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만 옆 광대 및 앞 광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매끈한 윤곽을 만들 수 있다”라고 전했다.
김소연 기자 kimsoyeon@etoday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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